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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소녀 끄적끄적

꾸준함이란 멋진 <신념>을 가진 예술인이 되기를 바라는바.

by 공상소녀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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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사를 위해서 유튜브 서치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조사를 하다 보니 몇 년 전에 알게 된 유튜브가 지금은 100만 구독자가 넘은 걸 보게 되었다.

채널에 들어가서 동영상을 보니 지금까지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자신의 채널의 키워나간 흔적이 보였다.

 

'결국은 100만을 찍는구나...'

 

부럽다는 생각보단 대단하다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강하게 내 뇌를 가득 채웠다.

유튜브는 채널을 통해 성장을 확연하게 수치로 볼 수 있는 비디오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본 채널은 1천도 안된 채널이었다. 조회수도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채널의 구독자가 1천을 넘어 이젠 2천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성장을 이룬 채널들을 종종 봐왔는데 오늘따라 새삼 그들의 성장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자극하였다.

자신의 좋아하는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는 거라지만 실제로 해본 사람은 안다. 그 과정이 얼마나 지독하게 어려운 가를 말이다.

그렇게 올린 결과물이 인기가 많은면 좋지만, 반대로 조회수가 예상보다 나오지 않을 때도 있고

반대로 대충신경도 안 쓰고 만든 것인데 조회수가 미친 듯이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상할 수 없는 시장에 뛰어들어서 자신을 구축해서 나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직접 해본 자라면 안다.

하지만 이런 것이 아니라도 아주 단순하게만 봐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꾸준함을 가지고 끝까지 한다는 것'

 

나는 그것이 존경스러웠다.

어떠한 일이든 내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도 그것이 일이 되는 순간 싫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랬다. 좋아서 시작한 리뷰작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좋아하서 시작한 이유 외에 것들에 힘들어져간다.

 

'조회수가 안 나오네, 방문자수가 적네, 관심이 없구나...'

 

그렇게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지고, 단정 짓게 되면서 꾸준함을 잃고 등을 돌리는 자들이 많다.

그런데 그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자들을 보면, 꾸준함에 존경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것이다.

최근 유명한 '다나카상'도 과거 몇 년 동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다나카상'이었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뜬다는 신념하에 끝까지 밀고 나간 결과 지금의 '다나카상'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

꾸준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각자마다의 <신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마음속에 품은 <신념>으로 길을 나아가는 것이다.

네이버에 <신념>의 뜻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굳게 믿는 마음'이라 나왔다. 

내가 굳게 믿는 마음은 어떠한가. 참으로 보잘것없었다.

집에 오니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불확신적인 마음으로 변하며 내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되겠나,, 잘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뭐 하고 있는 거지..?'

밀려오는 걱정과 불안함에 내 신념은 침식당하고 있었다. 지금 글을 적고 보니 너무 쪽팔린다.

객관적으로만 봐도 그렇지 아니한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블로그의 성장만 보더라도 그렇다.

내가 요령이 없는 걸 감안하더라도 아직 글 100개 정도 적었다. 어느 정도 성장한 블로그라면 1000개가 넘은 곳이 허다하다.

예외로 급성장한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그냥 급 성장한 것이 아니다.(물론 그냥 된 경우도 있다만,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길게 적어보겠다.)

 

그리고 내가 궁극적으로 블로그를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는 수만 가지가 있다.

그중 근본적인 이유는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나의 성장을 위해서다. 

이 근본 원인이 변질되지 않기를 너무나 바라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신념>을 무너뜨리지 않고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금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나이지만 언젠간 스스로 쪽팔리지 않는 멋진 예술인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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