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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판타지 미스터리 액션

머큐리, 자폐를 가진 천재소년 사이먼

by 공상소녀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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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_ 액션 스릴러, 천재

머큐리 ( Mercury Rising )

감독 : 해롤드 벡커

각본 : 로렌스 코나, 마크 로젠덜

출연 : 브루스 윌리스, 알렉 볼드윈

개봉 : 1998.4.3 ( 미국 )

시간 : 111분

 

FBI에서 적진에서 스파이로 첩보 활동을 펼치는 아트 제프리, 그가 잠입했던 팀에서 눈앞에서 FBI에 의해서 죽게 된다.
그의 요구를 무시하고 쳐들어온 FBI 상관에게 대들다 결국 아트는 좌천하게 된다.
한편 자폐증이 있는 사이먼 린치, 학교에서 선생님이 선물로 준 퍼즐을 집에 와서 풀어 전화를 걸어 정답을 이야기한다.
알고 보니 '머큐리'라는 국가 보안 암호 제조기가 일반 사람들도 암호를 풀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만든 것이었다.
사이먼이 암호를 해독한 것을 알고는 사이먼을 죽이라고 명령을 하게 되는데, 집에 쳐들어가 부모님을 죽이지만 사이먼을 죽이지 못했다.
한편, 아트는 좌천된 곳에서 일하는 중 실종아동을 찾으라는 명에 따라 사이먼의 집에 가서 사이먼을 만나게 되는데...

 

자폐증을 가진 천재소년 사이먼

얼마 전까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상한변호사우영우'를 시청을 했었다.

그러다 문득 옛날에 봤던 자폐증을 가진 소년이 천재적인 두뇌로 잡지의 퍼즐을 풀어버려 벌어지는 사건사고의 영화가 기억이 났다.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니 영화가 있어서 다시 시청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주연이 액션 첩보 영화의 대가 브루스 윌리스였다. 

 

이 영화에서의 핵심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사실 누구도 아닌 사이먼이라고 생각한다.

자폐증을 가졌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소년, 이러한 설정은 일반 관객에게 재미있는 상상의 불러일으킨다.

'과연 이 소년은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일 것인가? ' 같은 것들 말이다.

나와 다른 성격, 다른 직업, 다른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호기심을 가지고 유의 깊게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에서 사이먼의 천재적인 부분은 단 두 번 나온다.

첫 번째 집에서 퍼즐 잡지를 풀어서 전화를 거는 장면, 약속 장소의 암호를 컴퓨터 앞에서 푸는 장면 

그거 외에는 정말 자폐소년으로써의 모습만 등장한다.

그 외에는 소년을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아트(브루스 윌리스)의 액션이 펼쳐진다.

 

영화 머큐리 _ 브루스 윌리스

우영우와 사이먼, 같지만 스토리의 전개는 전혀 다른

우영우도 사이먼도 설정은 똑같다. 다르다고 하면 성인과 어린아이 그리고 성별이다.

그외에 핵심적인 특징은 자폐증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똑같다.

 

하지만 두 스토리의 끌고 가는 핵심 부분이 전혀 다르다.

우영우는 우영우가 독보적인 주인공으로써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은 감동하고, 분노하며, 힘을 받아간다.

반면 사이먼의 경우는 아트와 함께 2명의 주인공으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아트는 FBI 첩보요원으로 사이먼을 지킨다.라는 것이 거진 영화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보통 액션씬 위주로 많이 등장한다.

반면에 사이먼은 초반에 천재적인 특성을 드러내는 것 외에는 그저 도망치기 바쁘고, 티비보고, 대사도 별로 없다.

한마디로 엄청난 특징은 지니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영화에서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적어도 사이먼과 아트의 유대를 만들어 내는 장면이라도 더 등장했다면 감동이라도 더 할 수 있었을 것인데.

그러한 부분도 적으니, 마지막에 아트와 사이먼이 다시 재회해서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그렇게 뭉클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90년대의 영화를 보게 돼서 나름 클래식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했는데

나이 먹어서 영화를 보다보니 다소 좀 아쉬점들이 보여서 중간중간 끊으면서 봤다.

아마 '나' 라는 존재에 취향이라는 것이 확실히 성립되어 나아가서 그렇게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천재적인 두각을 보이는 소년의 장면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힘들어도 고군분투하며 싸우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보고싶다면

킬링 타임으로 밥 먹을 때 넷플릭스 틀어놓고 쓱 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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